[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를 일시 돌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73% 뛴 4만6672.1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84% 오른 2313.28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간밤 코인데스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신청서를 업데이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며, 다수의 기관들이 수수료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SEC의 최종 승인 소식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인 소식은 관망세를 보이던 자금들을 시장에 유입시켜 10~15% 정도의 가격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승인이 안 나면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3만달러선 위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상 시점인 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시아 거래 초반 비트코인 가격은 4만7192달러까지 올라 2022녀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7000달러 위로 올랐다.
다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암호화폐(가상자산) 자산 투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연방 증권법을 포함한 관련 법률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에 경고성 글을 세 차례 연속으로 올려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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