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신용평가(TCB) 전문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TI-1 등급은 최상위 등급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기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TI-1 등급 획득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기술평가 등급은 약 2개월 만에 한 단계 상승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10월 TI-2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10대 진료과목에 진출하며 학습 데이터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최근 연이은 수상 실적으로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TCB는 △시장성 △기술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총 4개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총 10등급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다. 숫자가 낮을수록 기술력이 뛰어난 것을 의미한다. TI-1 등급은 주로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보유 추론 및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병·의원·중심의 기업용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AI 콜(인·아웃바운드) △AI 챗봇 △AI 홈페이지 △AI 로봇 등이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추론엔진은 45개 이상의 언어 지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올해 1월 기준 누적 90억개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매월 4억개 이상의 인텐츠(답변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고 있으며, 챗GPT도 연동해 답변의 정확도와 추론능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 인지 기술까지 적용을 추진 중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솔루션은 △24시간 고객 응대 체계 구축 △사용자 비용 절감 △고객 서비스 품질 및 정확성 제고 등에 효과가 있다"며 "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병·의원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다는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등급 향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올해 주력 솔루션인 AI 고객센터의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에 주력해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준비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AI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 '에이미(AiME)'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에이미는 기존 인터넷전화에 AI 고객응대, 녹취, AiRS 등 다양한 와이즈에이아이의 고유 AI 기술이 적용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소규모 콜센터 운영이 필요한 중소 사업자 및 프리랜서 등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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