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경제 6단체와 릴레이 소통행보 시작
"역대최대 규모 수출지원사업 차질없이 집행할 것"
"수출지원대책 마련, 홍해 물류차질 대응 협조 요청"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3 leehs@newspim.com |
이번 방문은 경제 6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안 장관의 첫 번째 행보다. 올해 수출의 우상향 기조를 굳히기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 하에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올해에도 '수출이 곧 민생'이란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공급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와 '수출현장지원단'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 마련 과정에서 수출 업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新)통상 협정 체결으로 우리 경제 영토를 확장해 우리기업에 신규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홍해의 해상 물류 차질과 관련해 물류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무역협회가 정부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나가자"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먼저 안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안 장관은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로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되는 무역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역협회도 최근의 수출회복 모멘텀이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이날 무역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5개 경제단체와의 만남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05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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