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유력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06:00

3.50% 유지할 듯…8회 연속 동결 가능성
3%대 물가·금융안정·내수경기 감안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1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가 8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라 금통위가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물가 추이를 지켜본다는 게 전문가 예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다.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2.00%를 웃돈다. 지난해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3.4%다. 지난해 12월 지표만 보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3.2%, 2.8%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8월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24 photo@newspim.com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0%로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은행이 최우선으로 추구하겠다고 밝힌 물가 안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 금융안정과 내수경기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실질소득 등 소비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가를 중심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어 물가 경로 상방 리스크가 한층 축소됐다"며 "올해부터는 경기와 금융안정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얼 연구원은 "금리 인상 후 동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부작용이 부동산 PF, 가계 및 기업 신용 등 금리에 취약한 부분에 파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를 실어준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이 정책금리를 내린 이후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5.25~5.50%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2.00%포인트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콜금리 목표치를 도입한 1999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연준 기준금리를 비교하면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한 적이 없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를 크게 상회하며 자금 유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