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역 발전 위해 남은 힘 다할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대 총선에 출마한다.
노 전 실장은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1일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충북도청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11 baek3413@newspim.com |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공정과 정의, 소통과 협치, 국민 통합이 사라졌다"며 "이제부터라도 총선을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냐는 질책을 받았다"며 "차마볼수 없어 눈감고 가슴만 쳤던 시간을 이제는 끝내고 어떻게든 쓰임새가 되어달라는 부름을 온전히 받들이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자신은 상당구 남주동 약전골목에 있던 한 가구점의 넷째로 태어났다"며 "민주화 운동을 하다 구속된 대학생 아들의 옥살이를 멀리서 지켜보며 흘린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물이 켜켜이 배어있는 곳"라며 상당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서 정의와 용기를 배웠고 세상을 넓고 깊게 보는 지혜를 익혔다"며 "청주 상당 지역민들의 너른 품을 배경삼아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연륜을 더해 대한민국과 지역발전을 위해 남은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전실장은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출마 회견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1.11 baek3413@newspim.com |
2019∼2020년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쳐 2022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김영환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지역구는 현재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현역 의원이다.
같은 당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에선 이강일 전 상당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