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대러 무기제공 관련 "근거 없는 비난" 발뺌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08:06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08:06

김성 유엔 대표, 안보리 논의에 반발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때문" 주장
무기밀매 잇단 증거에 북러 입맞추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표는 11일 북러 무기 밀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1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대표는 하루 전 발표한 담화를 통해 "10일에 진행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배치되게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 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계기"라고 비난하면서 무기밀매설을 부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7월 26일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같은달 27일 보도했다. 사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김정은이 직접 안내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2023.7.27

김성 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철두철미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정책에 의해 산생된 것으로서 워싱턴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이 의제 토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걸고든 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러시아와의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달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놓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성 대표는 이어 "미국은 남을 걸고들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가부터 잘 가려보고 목전의 득보다는 차후에 초래될 실에 대하여 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러 무기거래에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이 유엔 주재 대표를 내세워 관영 선전매체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건 북러 무기밀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가 잇따르면서 대북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