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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AP시스템, ALD·RTP 장비 개발 중..."2차전지·태양광 장비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1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4일 07:00

OCR 공정 잉크젯 장비…신규 수주 기대

이 기사는 1월 12일 오전 09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P시스템이 '파운드리 급속 열처리(RTP)' 장비 등 신규 장비를 개발 중이다.

AP시스템 관계자는 12일 "새로운 공정에 들어가려고 준비 중인 RTP 장비는 반도체 특성상 시간이 걸리기에 긴 시간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OLED 후공정 광학식 투명접착레진(OCR) 잉크젯 장비는 현재 고객사로 공급 중이다. 고객사 수요에 맞춰 잉크젯 설비를 고도화하면서 대규모 양산 체제가 준비된 상태로, 올해 수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P시스템의 RTP 장비는 그동안 낸드 플래시 공정 과정에만 공급해 왔다. 지난 2019년 D램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현재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으로 영역확장을 노리고 있다. AP시스템은 RTP 장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 완료된 OCR 공정에 적용할 잉크젯 장비는 미세한 잉크 방울을 분사해 여러 층을 합착 하는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AP시스템은 해당 장비가 다양한 크기 및 형태에 적용 가능하며, 비용면에서도 혁신적인 원가절감을 할 수 있기에 신규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AP시스템 로고. [사진=AP시스템]

또한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용 원자증착장비(ALD)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ALD는 원자 수준의 두께로 박막을 여러 겹 증착하는 기술로 기존 증착 방식 대비 생산 속도는 떨어지지만, 미세화 공정에 적용하기에는 훨씬 용이하다. 반도체에서 먼저 상용화된 ALD 공법은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ALD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AP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AP시스템은 ALD 장비 관련해 "고객사와 관계로 (진행 과정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와 태양광'을 새 먹거리로 발굴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2차전지 부문에서는 계열사 '디이엔티'의 기술력과 '코닉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회사의 성장력을 더욱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AP시스템의 모회사 APS홀딩스는 코닉오토메이션, 제니스월드, 디이엔티, 넥스틴, APS에이엠디 등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에서 제어SW(소프트웨어)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T인프라 솔루션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면, 디이엔티는 2차전지용 레이저 노칭 장비를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8월, AP시스템은 미국 조지아의 SK온 현대차 합작 공장에 2차 전지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첫 장비공급계약을 맺은 SK온은 충남 서산을 국내 배터리 전초기지로 삼아 오는 25년까지 1.5조원의 대규모 증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SK온과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합작공장 관련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또한 태양광 부문에서는 자체 보유한 레이저 기술을 토대로 태양전지 웨이퍼 에칭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해 한화큐셀에 납품한 상태로, 한화큐셀은 한국과 미국 등에 공격적으로 태양광 투자를 단행 중이다.

AP시스템 관계자는 "2차전지는 지난해 말 계약에서 (첫 수주때보다) 더 다양한 장비가 늘어나났다. 2차 장비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각각의 계열사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규모를 더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태양광은 레이저 응용 기술들을 가지고 일부 장비는 수주를 받은 상태다"고 말했다.

AP시스템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실적 안정화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AP시스템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1% 증가한 5368억원, 영업이익은 625억원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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