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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노바텍, '전자탈철기' 품질 테스트 진행..."상반기 양산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7:50

스마트폰 '특수 필름 개발' 완료…사업영역 확대
중국 신공장 운영·베트남 기관 MOU 체결… 희토류 원재료 확보 및 안정화

이 기사는 1월 9일 오전 09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영구자석 응용제품 전문 개발기업 노바텍이 '전자탈철기(EMF)' 개발을 완료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차전지 시장에 새롭게 합류한 노바텍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 쓰이는 '전자탈철기'·'탈철바(Bar Magnet)'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노바텍 관계자는 9일 "탈철기는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면서 회사 내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고객사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상반기 중에 양산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 완료된 탈철바는 소량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이 개발 완료한 탈철기는 탈철 원소재의 순도를 높여 2차 전지 배터리의 폭발 위험성을 낮추는 핵심 장비다. 제조공정에서 마이크론 크기의 자성체와 상자성체에 존재하는 미세 철분을 제거한다.

국내 업체로 소량 공급 중인 탈철바는 전극 공정에 있는 기계 장치에서 나와 재료에 섞이는 철과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일종의 필터 부품이다. 기존 희토류 금속계 자석 가운데 '네오디움 자석(Nd-Fe-B)' 활용 기술을 적용했으며, 대량 생산으로 납품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노바텍 로고. [로고=노바텍]

2007년 설립한 노바텍은 영구자석을 이용한 응용자석 전문 개발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차폐자석을 공급해왔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S사 폴더블폰 공급을 시작했다. 폴더블 세그먼트 중 플립 제품용 자석만 공급해오다, 2023년에는 고객사의 플립·폴드 2개 모델 모두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일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특수 필름 개발을 완료해 휴대폰 사업영역에서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노바텍은 "(특수필름) 관련해서는 테스트까지 완료해 최종적으로 인증 관련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며 "올해는 시장에 나올 제품들을 기반으로 전년보다 더 많은 성장이 있을 걸로 본다. 안정적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유동자산 1311억원으로 넉넉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흑자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노바텍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83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올해는 반도체 시장 개선과 신제품 공급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노바텍은 신규 어플리케이터 시장 진출을 통해 외형성장세를 달성해 온 만큼, 2024년 신사업 수주가 가시화 돼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4년부터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업영역이 확대 돼 관련 실적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노바텍은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면서 희토류 원재료 확보 및 원가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노바텍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저우구의 신공장을 완공했다. 지상 5층, 1654평 규모로 쉴드 자석 기준 월 5000만 개, 연 1700억원 생산력을 확보했다. 기존 닝보 노바텍의 생산능력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지난 4일에는 라오스 민간 기업 및 베트남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희토류 광산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노바텍 관계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가 닝보노바텍 공장 가동율을 높여, 생산 및 수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서는 원재료 소싱(sourcing)처 다변화로 안정적인 공급망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라오스 광산은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원재료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중국정부는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을 새로 발표하고 희토류 추출과 분리에 쓰이는 기술을 수출 금지 목록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전체 희토류 생산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점유율은 약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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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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