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태광 자회사 HYTC, 노칭금형 개발 완료..."노스볼트·테슬라 등 고객사 논의 중"

기사입력 : 2023년12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2월31일 08:00

"지연됐던 프로젝트 다음달 재개 기대"

이 기사는 12월 27일 오전 09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태광의 자회사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신제품 '노칭금형'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중이다.

태광은 지난 2021년 2차전지 설비업체 HYTC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HYTC는 최근 신제품 노칭금형 개발을 완료했다.

태광 관계자는 27일 "노칭금형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시험 가동 중이다. 국내 고객사로는 2차전지 3사와 노스볼트, 테슬라 등 접촉해 논의하면서 수주 증대에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칭금형은 양·음극전지 탭 형상부와 측면부에 압력을 가해 극판 전지를 만드는 프레스 금형이다. 현재 2차전지는 기존 양·음극재를 말아 완성하는 와인딩 방식에서 양·음극재를 적층하는 스태킹 방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HYTC는 급변하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고자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태광은 지난 2021년 HYTC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지분율 37.84%로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HYTC는 2차전기 관련 전극 공정 및 조립공정에 필요한 설비의 모듈 및 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은 삼성 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다.

최근 태광은 HYTC 직접 경영에도 뛰어들었다. HYTC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오너 3세인 윤원식 태광 사장을 지난 9월 사내이사로 새롭게 올렸다.

아울러 태광은 그동안 지연됐던 프로젝트가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광 관계자는 "S-Oil 샤힌 프로젝트, 카타르 노스필드 사우스 프로젝트와 미국 프로젝트 등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내년 1월부터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 수주는 계속 좋았지만 2분기 이후, 급격한 금리 증가 문제로 수주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는 남미 위주로 수주를 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가시성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수주) 성과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에 언급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이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기에 내년 1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카타르 노스필드 사우스 프로젝트 약 8조 4천억원, S-Oil 샤힌 프로젝트 7조4천억원으로 예상한다.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카타르 '루야', 아랍에미리트 '하일 앤 가샤'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태광 로고. [사진=태광]

태광은 중동 및 미국 지역 등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 등이 매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대신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태광은 3분기 연결실적 매출액 74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8% 증가한 수치였지만 컨센서스 대비 2%, 22% 밑도는 실적이었다. 기대했던 실적보다는 하락했지만 올해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태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90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태광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출액 3213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사진
尹 석방 탄핵심판 어떤 영향 있을까?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불명확성 등을 지적한 만큼, 향후 윤 대통령 형사재판에서 이런 부분들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같은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지 41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檢 본안서 구속·기소 정당성 입증에 주력 전망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공수처의 수사권 등과 관련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현 단계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안에서 구속기간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은 향후 본안에서 우선 구속과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수사 중인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수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수사 동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윤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의 수사권 부분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들고 있는 위 사정들에 대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이에 관한 대법원의 해석이나 판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 이에 이번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 기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쟁점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을 기소한 것이라면 공소 기각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가 인정되면 수사 내용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법원도 본안이 아닌 구속 취소 여부를 다루는 현재 단계에서 일도양단식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 무효'라고 하긴 부담스럽기 때문에 본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 탄핵심판, "형사재판과 연관 없어"...재판관 심적 부담도 향후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구속취소 결정으로 인해 근시일 내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일련의 행위들은 국헌문란으로 볼 소지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직접적 연관이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구속이나 공수처의 수사권, 개별 혐의의 유·무죄는 형사재판에서 다뤄질 부분"이라며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탄핵심판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 판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헌법재판관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헌재와 법원의 판단이 크게 엇갈릴 경우 어느 한쪽의 판단에 공정성 부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2025-03-08 20: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