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기대 초경량 보행보조 로봇 '윔' CES서 호평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16:46

한기대 김용재 교수·창업 벤처 '위로보틱스' 공동개발
올해 2월 기업 대상 판매…상반기 중 개인에도 판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발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Wearable) 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기대는 김용재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 출신 이연백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한기대 창업 벤처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이달 9~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선보인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 창업기업 위로보틱스 김용재 교수가 공동 개발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Wearable) 로봇 'WIM'(윔)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한국기술교육대] 2024.01.12 jsh@newspim.com

'윔'은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로보틱스 분야 ▲엑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또 CES 2024가 주최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Tech Trend to watch) 행사에서 로보틱스(Robotics) 부분의 전시 중 꼭 봐야 할 제품 중의 하나로 소개됐다. 

'윔'은 인간의 보행 대칭성을 이용해 하나의 모터만을 이용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보행보조 성능을 가진 로봇이다. 로봇 무게는 1.6kg으로 타 보행보조로봇 대비 3~5배 가볍고 누구나 쉽게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접으면 길이 23cm 폭 6cm의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가볍지만 강한 모터로 보행을 도와줘 작은 힘으로도 지치지 않고 쉽게 오랫동안 걸을 수 있다.

김용재 교수는 "윔은 세계 최초로 단일모터 직결차동구조를 구현한 보행보조로봇으로 여러개 모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보행보조 로봇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낸다"면서 "다리에 대칭적인 힘을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구조로 이뤄져 체형과 신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보행보조 로봇들은 두 개 이상의 모터가 몸을 둘러싸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한하고 체형에 따라 조절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윔은 몸을 감싸는 부위가 유연한 벨트로 되어 있고, 앞부분에 로봇을 착용할 수 있어 걸을 때 다리와 팔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착용 상태에서 앉고 눕거나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모터를 반대로 동작해 저항을 발생시키면 물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근력과 심폐지구력 훈련이 가능한 운동 모드로 동작한다.

한기대 창업기업 위로보틱스가 개발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Wearable) 로봇 'WIM'(윔) [사진=한국기술교육대] 2024.01.12 jsh@newspim.com

윔은 시니어들의 일상 보행보조뿐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의 운동용, 등산과 트래킹 등 레져용, 물류 배송 및 건설 작업자를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00명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장기 테스트를 한 결과, 4주 만에 다리 근력은 평균 22% 이상, 보행속도는 14% 이상 향상됐다. 

김 교수는 "보행 능력이 저하돼 평지를 천천히 걸으시던 어르신들도 윔을 착용하면 경사와 계단도 쉽고 빠르게 걸을 수 있고, 4주 동안 주 2회 한 시간씩만 운동하면 근력과 균형 능력, 대칭성이 향상된다"면서 "특히 윔은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 능력을 평가해 줄 뿐만 아니라, 장기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개인 맞춤형 보조를 해준다"고 말했다.

출시 준비를 마친 윔은 올해 2월에 기업을 대상(B2B)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상시 체험과 운동이 가능한 트레이닝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보조와 운동이 강화된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일반 소비자에도 판매된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