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대선) 결과에 대해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을 뿐"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왕이 위원은 이집트를 방문중이며 14일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교장관과의 회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발언했다고 중국외교부가 15일 전했다.
왕 위원은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을 바꿀 수 없으며,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왕 위원은 "80년전 오늘 카이로에서 중국, 미국, 영국 등 3국이 '일본이 점령한 중국 영토인 대만을 중국에 반환한다'고 명시한 카이로 선언을 발표했다"며 "이후 1945년 중국, 미국, 영국, 소련은 '카이로 선언은 반드시 이행되야 한다'는 내용의 포츠담 선언을 발표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영토임을 강조했다.
왕 위원은 또한 "대만은 과거에도 국가가 아니었으며, 앞으로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대만 독립은 과거에도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독립을 추진하는 자는 역사적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이들은 중국 전체 인민, 나아가 국제사회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대만 독립은 대만 동포의 복지를 위협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이익을 훼손하며 대만해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것"이라며 "중국은 마침내 완전한 통일을 이룰 것이고, 대만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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