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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BofA "UAL 팔지 말고 사라" ① 항공업계 엄동설한 속 매수 추천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8:01

UAL "보잉 737맥스9서 느슨한 볼트 발견"
BofA, UAL '매도'→'매수'로 두 단계 상향
목표주가 월가 최저치 40→56달러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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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서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 큰 구멍이 난 채로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 사고 이후 항공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종목명: UAL)에 대해 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한 번에 두 단계나 올려 관심을 끈다.

지난 8일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를 긴급 점검한 결과, 사용하지 않는 비상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덮개인 '도어 플러그'의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79대의 737 맥스9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사가 현재 보유한 전체 항공기의 8%에 불과하지만 알래스카항공이 보유한 65대보다 많다.

항공사별 보잉 737 맥스9 보유 대수 [자료=블룸버그]

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날개 뒤쪽 왼편 비상구 위치에 설치된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포틀랜드로 비상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미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하고 즉시 점검을 지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도어 플러그에 설치 문제가 있다고 확인한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현재 10대 정도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의 앤서니 브릭하우스 안전 전문가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일부 여객기에서 느슨하게 결합된 볼트를 발견했다는 사실은 조사가 확대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운항 금지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비상구 덮개 [자료=블룸버그]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으로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기종이 투입된 200개 항공편을 취소하고 30개 정도는 다른 기종의 항공기로 대체했다. 이 와중에 지난 9일 월가에서 유일하게 유나이티드항공에 '매도' 투자의견을 고수해왔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이 '중립'도 아닌 '매수'로 투자의견을 두 단계나 상향 조정했다.

그간 유나이티드항공 주식에 부정적이었던 BofA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유나이티드항공에 첫 매수 투자의견을 내면서 목표주가 또한 월가 최저가인 40달러에서 56달러로 무려 40% 올려 잡았다. 9일 종가인 43.54달러에서 향후 12개월간 28.61%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본 셈이다.

BofA는 그간 '팔아라'를 외쳤던 근거인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자본지출, 높은 레버리지 부담 등이 완화됐다고 봤다. 꾸준히 이어지는 항공 여행 수요와 상당한 자본지출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차대조표 실행,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투자의견 업그레이드 배경으로 제시됐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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