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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올해 S&P500 전망치 5150으로 상향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7:14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7:1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주춤하고 있음에도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투자은행이 나와 관심이다.

16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UBS는 연말 S&P500 전망치를 종전 4850에서 5150으로 높여 제시했다. 이날 종가인 4765.98 대비 8% 정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조나단 골럽 UBS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연준의 최근 피벗(통화정책 전환)과 뒤이은 금리 전망치 하락, 올해 추세 이상의 주당순이익 조정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방 가능성을 고려한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UBS는 올해 연준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적일 것이란 판단 하에 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35달러로 종전보다 10달러 높여 잡았다. 아울러 내년 전망치 역시 250달러로 4달러 상향했다.

지난 12월 중순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최소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지만 CME 페드워치에 따른 선물 시장 전망치는 최소 6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골럽은 올해 실적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동시에 금리 인하가 증시 멀티플을 꾸준히 밀어 올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매그니피선트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경기순환주들이 오르는 추세라면서, 이는 심각한 수준의 침체는 피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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