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우승자 35명 출전해 유명인사와 동반
역대 최대 총상금 1567억원 33개 대회 대장정 출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LPGA 투어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LPGA투어는 33개 공식 대회와 이벤트 대회인 솔하임컵,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총 35개 대회를 치른다. 총상금이 역대 최대인 1억1800만달러(약 1567억원)이다.
양희영. [사진 = LPGA] |
유해란. [사진 = LPGA] |
전인지. [사진 = LPGA] |
7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이 6월 2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만큼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랭킹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여자부의 경우 국가당 상위 랭커 2명이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한국 선수 현재 세계랭킹은 고진영 6위, 김효주 7위, 신지애 15위, 양희영 16위 순이다.
개막전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대회로 올해는 35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챔피언 유해란, 2022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가 나선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고진영, 김효주는 불참한다. 교포 선수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이상 미국), 그레이스 김(호주)이 출전한다.
톱랭커 중에선 지난 시즌 4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2위 인뤄닝(중국),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사상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왕년의 MLB 스타 존 스몰츠, NBA 명예의 전당 가입자 레이 앨런 등이 지난해에 이어 유명 인사 출전자로 나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