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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다포스포럼서 활발한 외교전…태평양지역 국가간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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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포럼' 둘째날 강행군
몽골·슬로바키아 총리와 양자회담
코카콜라 등 글로벌기업 대표 접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태평양 지역 국가간 협력을 강조했다.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포럼 둘째 날(17일)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회복,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3개 포럼 세션에 참석했다. 또 몽골 및 슬로바키아 총리와 양자 회담, 코카콜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 대표 접견 등 일정을 소화했다. 

우선 한 총리는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 패널로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1.18 jsh@newspim.com 2024.01.18 jsh@newspim.com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한국도 첫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했다. 이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 총리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역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 간 공급망 협력에 더해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공급망 협력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이 '탄소중립 태평양'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개도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그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역내 협력을 견인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역내 번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총리는 '글로벌 체제에 대한 신뢰 회복' 및 '인공지능(AI): 어떻게, 무엇을 관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세계 경제지도자 비공식모임에 각국 정상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한 총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교류 증진,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1.18 jsh@newspim.com

한 총리는 "몽골이 전략적 동반자이자 우리 인태전략의 주요 파트너로서 희소금속, 기후변화대응,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또 "양국 간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한 법적 기반으로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가속화 및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개정을 희망한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 조성사업의 원활히 진행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어용에르덴 총리는 양국 간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신도시 개발, 도로교통 정비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몽골이 앞으로도 우리의 대북정책을 계속 지지하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 총리는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 분야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통해 양국 경제관계가 견고하게 발전 중임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기업 활동을 위한 피초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 총리는 양국 협력의 범위를 원전·방산 등 분야로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피초 총리는 슬로바키아 내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답했다. 또 전기차,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국 총리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피초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1.18 jsh@newspim.com

한편 한 총리는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회장 겸 CEO,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면담하고, 한국과 해외의 주요 기업인을 초청한 글로벌 기업인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도 펼쳤다. 

한 총리는 퀸시 코카콜라 회장과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및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한 총리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인 AWS의 셀립스키 CEO와 인공지능 분야 협력,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도 당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한 총리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인공지능·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1.18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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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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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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