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저출생 대책, 유연 근로 활성화…상속세 당장 폐지 아냐"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5:17

성태윤 "의대 정원 확대 반드시 필요"
"상속세, 다중과세 형태에 대해 생각할 시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과도한 경쟁 체제 개선과 유연 근로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상속세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다중과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시점"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02 photo@newspim.com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출생률 문제는 현재 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중요한 문제라 정책적으로 획기적인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 그러기 위해 첫째 과다한 경쟁을 줄여야 한다"며 "유효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쟁은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고 과다한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많이 낳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밀접하게 연관된 게 지역균형발전 이슈"라며 "과다 경쟁을 줄이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족들하고 잘살고 직장 구하고 좋은 학교 가고 생활하도록 하는 게 저출생 해결 과제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초점을 둔 것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또 하나는 유연한 형태의 근로형태다. 우리가 유연한 근로가 가능해야 남성 여성의 가정 생활이 병립되며 생활이 가능하다"며 "이 두 가지 축을 통해 저출생 해결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에서 응급의료를 포함한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인력 수요가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노령화, 고령화 되는 사회구조적 변화 속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뿐 아니라 의료보건 분야 역시 우리나라 중요 산업이 될 수 있어서 거기 필요한 인력 수용을 위해 의대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정부는 특정 숫자를 제시하지 않는다. 관련 단체 내지 이해관계자들이 어느 정도 필요로 하는지 일종의 수요 조사와 일종의 인력 분석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거론한 상속세 이슈에 대해 "현재 따로 상속세 관련 정책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상속세 같은 형태, 다중과세라고 정의하는데 다중과세 형태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 강화한다 그런 쪽으로 갈수 없다. 다만 상속세가 가진 다중과세 측면 때문에 숙고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다중과세 체계 개편 과정서 논의할 수 있지만 당장 상속세를 어떻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