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車보험 더 싼 보험사는 어디? 네이버·카카오·토스, 상품 비교 오늘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12:52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14:27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7개 플랫폼 서비스 개시
10개 손해보험사 상품 보험료 낮은 순 비교·추천
플랫폼 수수료 발생…보험료 인하 효과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7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여러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에서 본인 인증과 차량 등을 선택하면 각 보험사 보험료와 주요 보장 내용을 한눈으로 비교할 수 있다.

19일 보험업와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해빗팩토리, 핀크, 쿠콘 등 7개 핀테크사 플랫폼에서 주요 손해보험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비교 가능한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10곳이다.

스마트폰에 플랫폼 앱을 설치하고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메뉴에 들어가 보험에 필요한 약관 동의를 하면 기본 절차가 끝난다. 본인 인증 후 보험료를 비교할 차량을 선택하고 운전자 범위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이용자에게 맞 보험 상품이 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조회된다. 이용자는 본인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자동차보험 가입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보험료와 보장 범위, 특약 등을 비교하려면 전문설계사 도움을 받거나 각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 하나하나 조회해야 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월19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7개 플랫폼 핀테크사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은 한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한 모습 [사진=한태희 기자] 2024.01.19 ace@newspim.com

보험 가입자는 플랫폼에서도 자동차 관련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할인특약, 안전주행포인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보험 처리 등 전문가 인터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앱 하나에서 차 보험료 조회는 물론이고 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내 차 팔기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 편의성은 높아졌으나 기존 온라인 채널 이용 대비 보험료가 다소 오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보험 가입자가 핀테크사 플랫폼이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면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비교 플랫폼 수수료율은 3% 수준이다. 수수료는 고스란히 보험상품 가격에 반영된다. 보험사가 플랫폼 운영 핀테크사에 수수료를 지급한 후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일부 핀테크사는 수수료를 고객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예컨대 핀크는 자동차보험료 조회 및 가입 시 최대 3만원 상당 핀크머니를 주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도 추후 별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으로 가입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수수료 발생에 따른 보험료 부담 증가와 관련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중소보험사는 기존 CM채널 보험료와 같은 수준으로 적용했다"며 "가입자 부담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핀테크업계는 자동차보험에 이어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을 제외한 저축성보험, 펫보험 등 나머지 보험도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