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쪼그라든 노동조합' 가입률 13% 그쳐…1년새 가입자 21만명 급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전년비 조직률 1.1%p·조합원 수 21만명 각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2년 기준 전체 근로자 8명 중 1명만 노동조합에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0%대로 사실상 무노조로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2016년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노동조합 조직률이 6년만에 하락했다. 2010년 이후 2021년까지 11년간 꾸준히 증가했던 노동조합 조합원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 13.1%·조합원 수 272만명…동반 하락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4.2%)대비 조직률은 1.1%포인트(p), 조합원 수(293만3000명)는 21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노동조합 조직률 감소는 전 세계 주요국 내에서도 나타난다. 영국은 2010년 26.6%였던 노동조합 조직률이 2021년 23.1%로 하락했다. 독일 역시 2010년 18.9%에 이르던 노동조합 가입률이 2019년 16.3%로 내려앉았다. 

2022년 기준 노동조합 조합원 수 역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감소한 모습이다. 지난 2021년 300만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던 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1년 만에 20만명 이상 급감했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를 보면 한국노총 112만1819명(노조수 2325개), 민주노총 109만9805명(노조수 225개), 미가맹 48만2582명(노조수 3424개) 순이다. 1년 전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각각 11만6059명, 11만2734명 줄었고, 미가맹은 5596명 늘었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이 164만1000명(60.3%), 기업별노조 소속이 108만1000명(39.7%)으로 나타났다. 노조수는 각각 750개(12.5%), 5255개(87.5%)였다. 초기업별 노조는 소속기업에 관계없이 같은 지역, 업종, 산업 단위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동조합, 기업별 노조는 특정한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동조합을 말한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공공부문 70.0%, 공무원부문 67.4%, 교원부문 21.1% 순으로 나타났고, 민간부문이 10.1%로 가장 낮았다.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자료=고용노동부] 2024.01.23 jsh@newspim.com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9%에 이르는 반면, 100~299명 5.7%, 30~99명 1.3%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았다. 특히 30명 미만 사업장은 임금근로자수가 1205만8000명으로 가장 많은데도, 노동조합 조직률은 0.1%(7734명)에 불과했다. 

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는 미조직된 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계 오류 수정·전수 조사 등 거쳐 전체 노동조합 조직원수 재산정

고용부는 노동조합 조직률 및 조합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용부는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그동안 관행대로 신고돼 처리된 사항을 바로 잡았다. 통계분석을 담당하는 노동연구원과 협의해 오류가 있는 부분을 수정한 것이다. 

또 최근 노동조합 현황 정기통보서를 제출하지 않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노동조합 실체 여부를 확인했다. 이 중 장기간 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제28조에 따라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산했다. 사업장 폐업 여부, 조합원 유무 등을 확인해 이미 노동조합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노동조합 목록에서 삭제했다.  

노조 활동을 하지 않아 노동위원회 의결로 해산된 노동조합은 41개소, 조합원 수는 1800명이다. 실체가 없는 노동조합도 1478개소, 조합원 수는 8100명에 이른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고 있다(왼쪽).한국노총 조합원들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2023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오른쪽). 이번 대회는 경찰이 지난 9월 불법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담은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집회이다. 2023.11.11 yym58@newspim.com

건설부문에서 일부 노동조합이 전년 대비 감소한 조합원 수를 신고한 영향도 있다. 건설플랜트노동조합은 2021년 10만6000명이던 조합원 수를 2022년 2만9000명으로 대폭 줄여 신고했다. 건설산업노조 역시 같은 기간 조합원 수가 8만2000명에서 800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2022년에도 예년과 유사한 추세로 노동조합이 총 431개소 신설돼 조합원 수는 7만2000명 증가했으나,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수 감소 등이 더 커 노조조직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2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분석한 결과다. 노동조합이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합원 수,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