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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약발 떨어진 비트코인 40K 밑으로 추락...단기 전망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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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38K 지지선에 '시선 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호재에 4만9000달러 부근으로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일시 4만달러 아래까지 밀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단기 전망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직후 4만9000달러를 일시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3일 오전 4만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 시장 낙관론자들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자체로 작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없는 가파른 랠리를 꽤 오래 지속한 영향에 지금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조정이었을 뿐 중장기 상승 흐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4만달러가 무너지면서 약세론자들의 입김이 더 거세진 지금 비트코인 단기 가격이 반감기 등의 호재를 타고 재빨리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락 요인 '복합적'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예상 호재였던 현물 ETF 승인 이후 고꾸라진 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 ETF 승인이라는 재료를 선반영한 시장이 지나친 투자 열기와 함께 상승 일변도를 보였던 만큼 이번 조정은 예상됐던 움직임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작년 10월 2만6000달러 중반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1월 4만8500달러 선까지 86% 정도 오를 때까지 거의 조정을 보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더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 탐욕 지수'도 이달 15일에서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립' 수준으로 떨어졌을 뿐 그 전까지는 대부분 '탐욕' 내지 '극단적 탐욕'을 보였다면서 조정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물 ETF 거래를 시작한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으로 한 주 사이에 10억달러 넘는 자산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지만, 동시에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서 막대한 자금 유출이 관측되면서 비트코인 신규 수요 효과를 상쇄하는 것도 문제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와의 소송으로 신규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자금압박이 심했었는데, 이번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의 현물 ETF전환이 허용되면서 현금 수요에 따른 환매 요청이 쇄도하는 중이다.

차익실현에 나서거나 수수료가 더 저렴한 ETF로 갈아타려는 투자자들이 그레이스케일에서 자금을 인출하고 있는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유럽과 캐나다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온 점도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펀드스트랫 디지털자산 전략 대표 션 파렐은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은 (국채) 끔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과 같은 부담스러운 거시 여건도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4.01.23 kwonjiun@newspim.com

◆ 38K에서 바닥 다질까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4만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추가 낙폭과 예상 반등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10x리서치는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면서, 올 1분기에는 ETF 관련 랠리는 꺼지고 3월까지는 가격이 3만8000달러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르빗 마켓츠 대표 캐롤라인 마우론 역시 "디지털 자산시장 전반이 부진하다"면서 "ETF 신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승인 발표에 앞서 미리 베팅에 나섰던 투기 세력들의 차익 실현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만달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데 이게 무너지면 청산이 촉발되면서 다음 지지선인 3만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4월 예정인 반감기를 전후로 6개월 정도는 채굴 비용 충당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을 마주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수요 등에 힘입어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의 추가 환매 움직임, SEC와 코인베이스 간 소송 추이에 따른 규제 리스크 재부상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반감기를 84일여 앞둔 가운데, 과거 2016년이나 2020년 비슷하게 반감기를 앞둔 시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각각 16%, 63% 후퇴했었다면서, 올해는 18% 후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월요일 가격 하락 덕분에 비트코인이 다시 매수 적기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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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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