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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英 브리티스 가스와 에너지절감 솔루션 보급 협업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0:04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성전자는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해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 로고.[사진=삼성전자]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Brobyholm Smart City), 서던 컴퍼니(Southern Company)의 '미시시피 프로젝트'(Mississippi Project)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SMA Solar Technology),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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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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