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정보로 감정 표현 강화하는 AI 시스템 개발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 AI센터의 박성범 팀장은 24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 행사에 참가해 "넷마블은 감정 표현에 집중한 디지털 휴먼 개발에 착수, 넷마블의 시스템은 음성 정보를 활용해 3D 얼굴 복원 시 감정 표현의 풍부함을 가능하게 하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2021년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모션 캡처시설을 갖춘 메타버스 VFX 연구소 준공하는 등 디지털 휴먼 개발에 집중해왔다.
대표 성과로는 연예기획사 서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한 디지털 휴먼 '리나'가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선보인 버추얼 휴먼 아이돌 걸그룹 '메이브(MAVE:)'에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근에는 업스테이지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도 맺었다.
넷마블이 AI를 활용해 만든 디지털 휴먼 개발 시스템. [사진=양태훈 기자] |
박성범 팀장은 "디지털 휴먼을 실제 인간처럼 만들기 위해, 감정 표현의 사실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술은 유저 생성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유튜브 방송과 같은 콘텐츠 생성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게임 콘텐츠의 다양성과 퀄리티 향상을 위해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음성 외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게임 아트 작업을 효율화하고, 지능적 에이전트 제작 등 AI 기술의 적용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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