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슈퍼마이크로 36% 폭등해 사상최고가 ① 29일 실적 발표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9: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9:33

19일 주가 423.36달러로 36% 폭등 마감
FY24 2Q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영향
클라우드 성장·데이터센터 증가에 수혜
서버랙 공급량·수랭식 냉각 솔루션 강화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11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고성능 서버와 서버랙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종목코드: SMCI)의 주가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6% 폭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연산 서버를 한곳에 모아 설치할 수 있는 서버랙을 만드는 슈퍼마이크로가 오는 29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열흘 앞두고 월가 예상을 웃도는 잠정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 컸다.

1993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슈퍼마이크로는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 마감) 조정 주당순이익(ESP)을 주당 5.40~5.55달러로 예상한다고 18일 장 마감 후 밝혔다.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인 4.40~4.88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한편 월가 예상치인 4.51달러를 웃도는 실적 전망이다.

회사는 "랙스케일 서버, AI, 종합 IT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시장과 최종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라며 2분기 순매출 전망치 역시 이전 27억~29억달러에서 36억~36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또한 월가 예상치인 28억달러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앞서 1분기(2023년 9월 마감)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1억2000만달러의 매출(월가 예상치 약 6000만달러 상회)에 3.43달러 EPS(월가 예상치 18센트 상회)를 기록한 바 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18일 종가(311.44달러)에서 111.92달러(35.94%) 오른 42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48.93%, 최근 1년 사이 무려 488.16% 뛰었다.

19일 장중에는 428.69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1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357.99달러를 단숨에 넘어섰다. 현재 52주 최저가는 1년 전인 2023년 1월 19일 기록한 69.02달러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해 시장을 지배한 AI 열풍으로 관련주를 발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슈퍼마이크로는 이에 부응하는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4월부터 랠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2023년 주가는 246% 폭등하며, 2022년에 기록한 87% 상승률의 거의 세 배에 달했다. 덕분에 슈퍼마이크로의 시가총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현재 236억5000만달러가 됐다.

대만계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슈퍼마이크로는 단순한 서버 제조를 넘어 AI 인프라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수년간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서버와 서버랙 등을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시대에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에 편승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데이터센터 안에는 수많은 서버랙이 있고 서버랙에는 층층이 서버 마더보드(컴퓨터 기본 부품을 장착한 기판)가 있다. 서버 마더보드에는 엔비디아(NVDA), AMD(AMD), 인텔(INTC)의 반도체 칩이 꽂혀있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에 GPU(그래픽 처리장치) 등 개별 부품을 공급한다면 슈퍼마이크로는 이들 개별 부품을 서버 랙에 묶어 판매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최첨단 칩 개발을 지속하면서 슈퍼마이크로의 매출 성장 전망 또한 밝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생성형 AI 시장이 커지고 데이터센터가 증가할수록 AI 반도체 기업과 함께 슈퍼마이크로와 같은 서버랙과 서버 마더보드 제조업체들도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서버랙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지난해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AI 반도체 수요와 함께 AI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를 한데 모아 설치하는 서버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의 오랜 파트너사로서 안정적으로 칩을 공급받고 있는 데다가 수직 통합적인 생산 방식 덕분에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도 충족시키면서 빠르게 생산이 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서버랙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아웃소싱해 이를 조립하는 경쟁사와 달리 슈퍼마이크로는 부품 설계·제조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통제한다. 덕분에 경쟁사보다 2~6개월 빠르게 새로운 AI 칩을 자사의 서버랙에 통합하는 일이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랙스케일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며 향후 제조 및 지역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2023년 11월 16일에는 AI 및 HPC 서버랙 공급량을 늘리고 수랭식 냉각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자사 제조 시설을 통해 월 5000여개의 서버랙을 생산 가능하며, 이 덕분에 랙당 최대 100kW가 필요한 완전 통합형 수랭식 냉각 서버랙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랙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낮추는 냉각 기술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사진=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홈페이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는 열관리 시스템이 필수다. 데이터센터에선 반도체 칩들이 탑재된 서버 스토리지를 서버랙에 수직으로 쌓게 되는데, 서버 스토리지를 층층이 높게 쌓으면 전력 밀도가 높아져 막대한 열을 내뿜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랭식 냉각(Air Cooling, 공기 순환)만으로는 온도를 낮출 수 없고 수랭식 냉각(Liquid Cooling, 공기와 냉각수 순환)이 필요하다.

1년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의 장비 성능 저하와 고장을 막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내부와 서버의 발열을 억제해주는 냉각 기술과 열관리 시스템 수요 증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슈퍼마이크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회사의 서버랙이 서버의 열을 식히는 수랭식 냉각 시스템과 전원관리 장치, 케이블 정리·관리 장비 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