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우크라, 자국 포로 태운 수송기 격추"...우크라 "통보 없었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3:48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7:24

우크라 포로 65명 등 74명 탑승 러 수송기 추락
러 "야만적인 테러 행위"....안보리 요구
우크라 "사전에 통보 없었다...계획된 행동"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국 전쟁 포로를 태우고 이동 중이던 수송기를 격추시켰다면서 이는 전쟁범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포로 교환을 위해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등 74명을 태우고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로 이동 중이던 IL-76 수송기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 2발이 탐지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로 수송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웠던 러시아 군 수송기가 벨고로드 인근에 추락한 장면. [동영상 캡쳐=로이터 뉴스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 탑승 사실을 알고도 이를 격추시켰다고 거센 비판을 퍼부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키이우 당국이 자신들의 권력과 돈을 지키려고 자국 군인과 포로를 죽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로 교환을 사전에 알렸는데도 수송기를 격추한 것은 '야만적인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들은 모스크바와 키이우 당국이 사전에 합의한 포로 교환을 위해 벨고로드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우크라이나측은 하르코프 지역에서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후 긴급 안전보장이사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키이우 당국은 모스크바로부터 과거의 포로교환 때처럼 당일 벨고로드 지역 주변에 항공 안전을 보장하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를 태운 수송기를 격추시켰다는 주장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계획된 행동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