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근육이완제 시장 판도 변화…동아제약 '스카풀라' 점유율 확대될까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9:26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9:26

점유율 80%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 사라져
품목 갱신 과정에서 유효성 입증 자료 제출 못해
'에텐자미드' 성분 근육이완제 대안으로 떠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의 대부분을 점유하던 아세트아미노펜과 클로르족사존 복합제 성분의 약들이 사라지면서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25일 식품의약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11월) 기준 30개가 넘는 아세트아미노펜 근육이완제 제품이 사라졌다. 동일 성분 허가 제품은 총 38개로 사실상 대부분이 없어졌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텐자미드 등의 복합성분으로 구성된 동아제약의 '스카풀라' [사진=동아제약] 2024.01.25 sykim@newspim.com

식약처가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정제)' 품목 허가를 보유한 국내 제약사에 유효성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5년 단위로 품목허가 의약품에 대해 허가신고 갱신 신청 자료를 검토하는 '의약품 품목 갱신 제도' 과정에서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가 해외 주요 국가에서 허가된 사례가 없어 약의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근이완제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했던 아세트아미노펜 근육이완제 제품이 사라지자 근육이완제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주요 시장 경쟁 의약품이 사라지면서 동아제약의 근이완제 '스카풀라 정'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카풀라 정은 근육이완 작용을 하는 클로르족사존과 소염진통 성분인 에텐자미드 등의 복합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스카풀라(Scapular)는 어깨라는 뜻으로, 동아제약은 현대인들이 경직된 자세로 인한 어깨결림을 자주 호소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브랜드명을 지었다.

스카풀라 정은 지난해 9월 기점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셀 아웃(Sell-Out,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 실적)기준 동일 복합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대체 품목으로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근이완제를 대표하던 아세트아미노펜 중심의 복합제 시장에서 새로운 조합의 복합 처방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시간의 스마트폰과 PC 사용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 일반의약품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