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혁신 실현되면 서울시민 삶의 질도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는 교통 혁신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착공 기념식에서 "정부가 발표한 지하화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비롯한 교통혁신 대책이 실현되면 서울시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GTX A,B,C 노선 연장 구간 [사진=국토교통부] |
이날 착공 기념식에 앞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상에 있던 철길과 도로를 지하에 새로 건설하는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방안을 비롯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철도·도로 지하화는 철길과 도로에 가로막히며 발생했던 도시 단절 문제,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 사업이다. 크게 철도 지하화 사업과 지하 고속도로 사업으로 나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철도 지하화 사업의 첫 단추인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용역을 거쳐 내년 12월까지 지하화할 노선·구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착공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GTX-C노선 통과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고 지방에는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교통 격차 해소에는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을 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와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혼잡률이 210% 수준인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을 가장 먼저 시행하기로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