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서 삼성역 20분이면 도착…30분대 출퇴근 가능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서 착공식…덕정~수원 4.6조 투입
[서울=뉴스핌] 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기존 확정노선 뿐만 아니라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25일 착공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TX-C 기존 노선도 [자료=국토부] |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지나는 총 86.46km 구간이 기존 확정 노선이다. 향후 5년간 총 4조6084억원이 투입되며 이들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건설된다.
이 외에 덕정~동두천 9.6km와 수원~아산 59.9km 연장 노선까지 추진된다. 이들 연장노선 구간은 지자체와 비용 부담 방식 협의를 끝내고 예타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 2028년에 동시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GTX-C 이용 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근이 가능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으나 지역 대표 공연팀들의 공연도 함께 이뤄져 주민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C 공사 중에는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건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스마트 건설기술 등을 활용해 철저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가 지나가는 지역이 다핵 분산형 메가시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른 지역까지도 연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GTX- A노선이 오는 3월 말 수서~동탄 구간을 부분 개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2026년 삼성역 무정차 개통 등을 거쳐 2028년에는 전 구간 완전 개통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B노선은 올 상반기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