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 홀에서 '지방시대, 부산시민 의견을 듣다'라는 주제로 지방시대 계획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체계적 이행과 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중점 추진계획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5년 단위의 중기 법정계획으로 시·도계획, 부문별(중앙)계획,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반영해 수립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5일 오전 10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지방시대 계획 의견수렴회 '지방시대, 부산시민 의견을 듣다'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1.25 |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시와 지방시대위원회, 관계기관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의 지방시대 계획과 부울경초광역권발전 종합계획 ▲부산형 교육·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설명과 전문가 토론,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시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 20개 핵심과제와 주요 시정과제를 올해 시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지방시대를 실현할 신규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발전계획(5개년)을 토대로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기반시설(인프라) 기반 구축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추진 등을 해나갈 수 있도록 수립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달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부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종과 그 업종에 최적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부산의 미래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해 부산을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전력반도체, 이차전지·모빌리티 등으로 특구를 확대하고, 특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을 참석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제안했다.
이날 의견수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올해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적극 검토, 반영한 다음,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4개의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쳐 2월 15일까지 지방시대위원회에 최종안을 제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방시대를 선도할 부산의 잠재력을 알리고, 부산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부산발 지방시대 정책을 실행해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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