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진술서 평소 정치에 꽂혀있었다는 내용 나와
사건 전부터 근방 배회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피습한 10대 미성년자가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17분쯤 순천향대병원에 입원 중인 배 의원을 찾아가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25일 서울 강남 모 빌딩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쓴 A씨가 배 의원을 둔기로 내리치는 모습.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
이날 조사에서 배 의원은 경찰과 조사를 진행하면서 현장에 있던 증거품 하나를 제출했다. 조사는 1시간 정도 진행됐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 모 빌딩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피습받았다.
A군은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어머니는 조사과정에서 'A군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 거의 묻혀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색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A군은 배 의원을 습격하기 전부터 현장 주변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이 빌딩을 방문하기 전부터 근방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군은 이날 새벽 경찰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됐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