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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민관 합동 ASF 차단방역 '총력'...설연휴 24시간 비상대응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7:36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7:36

전국 최초 ASF 차단방역 '디지털 영상예찰' 병행 도입

[대구·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경북 영덕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경북 북부지역을 넘어 영천, 포항, 부산까지 야생 멧돼지에서 ASF 검출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시가 민관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민관 합동 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구권의 돼지 사육은 현재 50호, 11만2000 두에 달한다. 돼지농장의 대부분은 군위군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군위군 43호 10만4000 두 △달성군 6호 8000 두 △수성구 1호 34두이다.

대구시 달성군 공수의로 위촉된 수의사가 경북 영덕 ASF 발생농장과 관련돼 19일간 이동제한 중인 달성군의 돼지농장 돼지를 임상검사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1.26 nulcheon@newspim.com

대구시는 앞서 지난 16일 ASF가 발생한 경북 영덕의 한 돈사가 군위군 소재 도축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도축장을 통한 ASF 확산 차단 위해 도축장 소독 전담관을 지정하고 매일 소독, 도축장 시설 내외부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도축검사를 강화했다.

또 축산 관련 시설과 차량은 소독 완료까지 이동중지와 소독실시 명령을 발령해 모두 소독 완료했다.

이와함께 모든 돼지농장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장화 구분 착용, 차량·사람의 진입을 통제하는 등 행정명령 8건과 방역기준 7건 준수를 강화했다.

대구시는 또 한정된 전문가(수의사)가 정해진 짧은 기간 내 많은 농장의 ASF 발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영상예찰'을 도입해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우려하는 농장주의 불안을 불식시키는 등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시 군위군 공수의로 위촉된 동물병원 수의사가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돼지농장의 돼지를 임상검사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1.26 nulcheon@newspim.com

대구시는 도축장 역학선상에 있는 돼지농장 32개소에 대해 19일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임상검사와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도축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와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의심축 신고접수와 상황전파, 농가 예찰, 비상연락망 구축 등 연중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의심축 발생 즉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시, 구·군 등 50여 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축협 공동방제단(6개단), 공수의 21명(동물방역 구군 위촉 수의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사 7명 등 민간 방역체계와 시, 구·군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야생 멧돼지 ASF 검출이 2019년부터 전국적으로 3500 건이 넘게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돼지농장 발생은 40건이다"며 "이는 농장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차량·물품·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차단 위해 과도할 정도로 방역조치를 해줄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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