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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테러 예방 나선다…경찰청·정당 간 신변보호 TF 설치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2:11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2:11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순찰 늘린다"
"사이버 모니터링 강화…추적 검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당과 정부가 29일 선거 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각 정당 간 신변보호 강화 TF(테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다. 해당 TF를 통해 위험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테러 및 묻지마 범죄 예방 종합대책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을 찾아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9 leehs@newspim.com

윤 청장은 "이번 인사발령 이후에 기동순찰대 또는 형사기동대 등이 발족한다.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경찰 순찰 활동을 눈에 띄게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방범죄 글을 올리거나 협박 글을 올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그 중 일부가 실제 실행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이버도 상시 모니터링을 해서 게시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필요하다면 형사처벌 이외 민사소송 책임까지도 묻는 대응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초기에 분위기를 제압하지 않으면 유사 범죄가 증가해 치안력에 문제가 생긴다"며 "선거를 앞두고 모방 범죄가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불신과 부정적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범죄로 이어진 데 대해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변화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하지만 사회 주요 인사 대상 범죄는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되다시피 했다. 실제로 우리 당 소속 배현진 의원(을 피습한) 피의자는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고 및 협박 등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경찰청장과 대책을 논의하고 이를 통한 선거 치안 확보, 시민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김용판 의원 등이 참석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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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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