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전 경남 창원시장이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성산구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허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12일 오전 9시 성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출석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산구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4.01.29. |
허 예비후보는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더 새로운 창원, 더 위대한 대한민국의 부활이란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단 한시도 편안한 날이 없이 나라가 시끄럽다"면서 "경제는 추락하고 민주주의는 실종되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이다"라고 규정하며 "최근 노조 간부, 국회의원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선정적 폭력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과거 군사정권보다 더 극심한 독재로 치닫고 있음을 똑똑히 본다"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기 위한 통합의 큰 정치 범민주진보세력 단일화, 지역 제 정당 간 상시 협의체 구성, 지구당 부활 등 세 가지 구상을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창원시성산구는 권영길과 노희찬 두 거목을 배출한 곳"이라며 "민주당과 저는 단일화 협력을 통해 민주진보세력의 승리에 힘을 보탰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민주진보세력 대단결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등 중요한 현안에 대해 지역의 제 정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단 한 번이라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의 정당, 정파 간에 논의와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구당 부활을 통한 지역 민의 수렴과 대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치개혁으로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해 전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예비후보는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비를 맞고, 함께 우산을 쓰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살고 싶은 창원, 시민이 행복한 창원시 성산구를 만들기 위해 항상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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