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국내투자형 ISA 신설·비과세 한도 두배로…금투세 전격 폐지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5:00

尹, 민생토론회 업무보고 후속조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
2025년 도입예정 '금투세' 전격폐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신설하고 그동안 가입이 제한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ISA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전격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ISA 세제지원 확대 방안'을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ISA 납입한도를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비과세 한도도 종전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형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국내주식과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 신설도 추진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그동안 ISA 가입이 제한됐는데 앞으로는 ISA 가입을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여기에 정부는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됐던 의견을 반영해 '국내투자형 ISA' 비과세 한도를 일반 ISA의 2배인 1000만원(서민·농어민형 2000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당초 발표된 내용보다 한층 더 강화된 수준이다.

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비과세 혜택 없이 14%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02 photo@newspim.com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추진한다.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국민의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으로부터 실현된 소득을 합산과세 하는 개념으로 만약 금투세가 폐지되면 현행 양도세 체계가 유지된다.

기재부는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안으로 발의해 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에 담긴 주요 내용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일반 연구개발 투자 증가분세액공제율 인상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노후 자동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세제지원 확대 방안 등이다.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