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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반대매매 불가피한 상황…책임경영 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4:57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5:21

주주 피해 보상 대책 마련에 최대한 집중
전략적(SI)·재무적(FI) 투자자들과 구체적 협의 논의 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가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식담보대출(주담대) 반대매매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상우 대표는 "반대매매 관련해 통보가 왔고, 지난 19일부터 계속 추가 담보 요청이 오던 상황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반대매매를 유예해주고 있었던 곳이다. 담보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담보권 실행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며 "일반적인 담보대출 규정에서 이 정도 하락 시, 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1차 경고 없이 바로 반대매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채도 반대 매매 조건이 충족이 됐고,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사채쪽이었다. 주식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되면 사금융 같은 경우, 매도에 대한 권리가 그곳에 있다"며 "매매를 실행하라는 연락이 오면, 증권사 직원은 실행할 수 밖에 없다"며 반대매매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열어 반대매매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최대주주이던 박상우 대표 및 특별관계자 9인의 보유 지분이 1248만2184주(15.06%)에서 62만8902주(0.76%)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담보대출계약 변경 및 반대 매매로 인해 지난 24일 장내 매도가 발생했다.

공시에 따르면 박상우 대표와 특별관계인은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과 총 656만8618주에 대한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일부 엔케이맨스 주주들은 KB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반대매매를 통해 박 대표의 지분을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두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12월 22일 엔케이맥스에서 담보 19만8233주에 대한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으며, (지난 10일)공시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박 대표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 대출금을 모두 갚았으며, 증권사가 반대매매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엔케이맥스는 주주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 마련과 투자업계 등과 접촉해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대표는 "주주분들에게 크게 사죄 드린다. 주주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모든 집중을 다 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법무팀도 구성해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SI)·재무적(FI) 투자자들 4곳과도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전략적,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사실상 경영권 공백은 그대로 유지된 채, 최대 주주만 변경된 상태이기에 회사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일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내부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은 똑같다.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므로 현재는 회사를 정상화하는게 제일 우선이다"며 "이 회사는 21년동안 연구개발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그 결실을 볼 수 있는 중요한 해로, 지금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주주분들에게 보상하려고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엔케이맥스 주가는 전일 대비 2135원(42.6%)까지 하락했다.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최근 급락세를 기록하다, 이날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엔케이멕스는 전일 대비 2.58% 상승한 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맥스 최근 한달간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캡처]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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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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