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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연준 발언 기다리며 상승...팔란티어·일라이릴리·엔비디아↑ VS 테슬라↓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23:16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00: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속에 일제히 반등 중이다. 

주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시장은 첫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단서를 얻기 위해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6.00포인트(0.04%) 오른 3만8483.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6.50포인트(0.13%) 상승한 4968.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0.50포인트(0.23%) 전진한 1만7738.75을 각각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2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강조하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는 제한됐다.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시장 분위기에 부정적이었다.

강력한 경제 지표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1월 53.4로 지난해 12월 50.5보다 상승했다. 시장 전망(52.0)도 웃돌았다.

시장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기대는 후퇴했지만, 강력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미 경제가 연착륙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으면서도 노동시장은 균형을 회복하고 있어, 미 경제가 더 이상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투자자들이 모든 것을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이제 올해 100~1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주 150bp에서 낮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5월부터 금리가 총 5차례 인하되며 연말 4.00~4.25%로 내려가는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 3월 동결 전망은 83.5%까지 오르며 시장은 내달 금리 동결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채권 시장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재평가하고 나서며 전날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일 강력한 고용지표 발표와 주말 사이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전날(5일)까지 2거래일간 10년물 금리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컸으며 30년물 수익률 오름폭도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2년물 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이틀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bp 밀린 4.162%, 2년물 금리는 0.6bp 내린 4.466%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와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암젠, 치폴레, 포드 등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절반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4%가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현재 S&P500 기업의 4분기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종목명:PLTR)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치를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센트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월가 전망치 6억300만달러도 웃돌았다. 올해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도 26억5200만달러~26억6800만달러로 제시, 월가 전망치(26억44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이미 지난해 3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S&P500지수 편입 조건을 갖췄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는 블록버스터 체중 감량제인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2024년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거대 그룹인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기업 분할을 통해 탄생한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GEHC)는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0.2% 오르고 있다.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다이와 캐피탈마켓이 이사회 또는 경영진 교체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다.

튜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목표 주가 상향에 전날 주가가 일시 700달러로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는 개장 전 주가가 0.8%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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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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