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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편입 1년 벤디스, 거래액 50% 늘었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6:12

지난해 거래액 1500억 달성·고객사 수 2배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벤디스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편입 1년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는 지난 2023년 연간 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2년(976억원)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벤디스는 그룹 편입 직후 기존 70~80억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원대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 11월엔 역대 최대인 135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고객사 숫자도 지난 2022년 2000여 개에서 지난해 400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서비스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벤디스는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식권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선보인 대표 B2E 기업이다. 지난 2022년 현대이지웰이 인수했다.

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한섬·현대리바트 등을 운영하며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며 "그룹 편입 이후 벤디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벤디스 고객사의 90% 이상이 근로자 100인 미만 기업이었으나, 편입 이후 신규 고객사 중 30% 이상이 근무자 100인 이상의 중대형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이용객 수 증가로 올 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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