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불출마? "출마 바라는 목소리 커질 것"
"尹, 먹고 살 만한 듯…네덜란드 이어 또 독일 나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2일 4·10 총선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대여섯군데로 추려서 보고 있다"라며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 입당 기자회견에 자리하고 있다. 2024.01.30 leehs@newspim.com |
이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의 지역구 후보 규모와 관련해 "연휴가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후보들까지 해서 충분히 많은 수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무래도 당원이나 지지층에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중히 답했다.
이 공동대표는 제3지대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에 대해 "설 연휴 직전 개혁신당 측에서 '당명과 지도체제, 단일 당대표를 여론조사 경선으로 정하자'는 제안을 먼저 던졌다"라며 "결국에는 당명이 개혁신당으로 결정되는 것, 개혁신당 중심으로의 통합이라는 것에 대해 모든 세력이 합의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의 의석 목표수에 대해 "다다익선이다. 10석을 넘기면 법안 단독 발의가 가능해지고, 20석을 넘기면 교섭단체로서 원내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갖게 된다. 그 이상 가게 되면 말 그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라며 "양당에 상당한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 같은 경우 개혁신당의 의석이 늘어나는 것이 극한 정쟁을 푸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인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 대해선 "다 볼 용기가 없었다"라며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이 이뤄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또 먹고 살 만한가 보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최근 특검 국면도 국민들의 관심사가 멀어졌다고 판단하고 그런 보습으로 가는 것 같은데, 질타 받을 때는 잠시 움츠렸다가 먹고 살 만해지면 또 반성의 태도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패턴을 알 법하다"라며 "당장 정부여당에 묻고 싶다. 독일 방문을 지금 하신다고 하는데, 지난번 네덜란드 때에도 저길 왜 가느냐는 여론이 꽤 있었다. 지금 또 할 만하다 싶으니 해외로 나가시는 것 같다"고 맹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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