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트코인 50K도 돌파..."현물 ETF 자금유입·美 증시 강세 등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05:26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08: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5만달러도 돌파했다.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2일(현지시간) 장중 일시 5만90달러(6671만988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12월(4만9998.57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CNBC는 지난 한 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자금 유출이 완만해지며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자금 유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유입은 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것 역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을 둘러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중국이 보다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 자산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등 여러 요인이 시장의 역학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11억달러, 출시 이후 28억달러가 순 유입되는 등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9일에만 ETF가 1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는데, 이는 일일 약 900개에 이르는 비트코인 생성 속도를 앞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4만8600달러를 차트상 주요 저항선으로 보고 돌파 여부를 주목해 왔다.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무너지지 않는다면 5만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으며, 6만9000달러 근방에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 속에 암호화폐 관련주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종목명:COIN)는 주가가 4% 가까이 올랐으며,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주가가 10% 넘게 폭등 중이다.

암호화폐 최대 채굴 기업 중 하나인 라이엇 플랫폼(RIOT)과 마라톤 디지털(MARA)은 각각 주가가 9~13% 올랐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