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험지인 경남 김해을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김해시청 기자회견이 김해을 당협협의회 당원들의 저지로 끝내 무산됐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5명과 시·도의원, 당원 등이 1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앞에 조해진 국회의원 기자회견을 막고 있다. 2024.02.14. |
조 의원은 1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을 출마를 공식선언하려고 했으나 회견소식을 듣고 몰려온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5명과 시·도의원, 당원 등이 회견장의 출입을 봉쇄했다.
당원들은 "김해시민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프레스센터 출입구를 막은 채 40분 넘게 시위를 벌였다.
당원들과 예비후보들은 " 밀양과 달리 김해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조해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다는 말을 할 때까지 기자회견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해진 의원 측은 "기자회견이 정상 진행이 어려워 회견문으로 대체하고, 향후 일정은 공천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홍태용 김해시장을 만난 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본문 현관을 통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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