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월동 후 양파 생육재생기를 맞아 추비시용, 잎 유인작업 및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 함양군이 월동 후 양파 생육재생기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함양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4.02.15. |
생육 재생기 웃거름은 생육 상황에 따라 1차(2월 중·하순), 2차(3월 중·하순)로 나누어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10a당 요소 17kg, 염화칼리 5.2kg을 주되 가뭄 시 물비료 형태로 시용하여 흡수를 촉진토록 하고, 4월 이후 추비는 저장성 저하 요인이 되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과량 시용 시 비료성분이 토양에 축적되어 뿌리장해 등 생리장해를 일으켜 생육을 나쁘게 하거나 병해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농가 포장별 적정시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우내 비닐 속에서 자란 양파 잎 유인작업도 해줘야 하는데, 양파 잎이 더 생장한 후 꺼내면 상처받기 쉽고 작업도 불편하므로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해 주면 효과적이다.
올해 겨울나기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3.5℃ 상승, 누적강수량도 전년대비 122mm 상승하여 양파의 생육이 평년 대비 원활히 진행되어 세균·곰팡이성 병해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달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노균병,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과 더불어 바람을 타고 병반이 확산되기 때문에 사전약제를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로 번갈아 살포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월동 후 포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병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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