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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매판매 큰 폭 후퇴에 상승…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06:12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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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매판매 전월비 0.8% 감소
기업실적 호조도 투심 지지
엔비디아 투자 AI 주식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견조한 경제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강력한 기업 실적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소비지표는 이날 주식시장에 낙관론을 더했다. 주초 기대보다 뜨거웠던 인플레 지표에 시장이 과잉 반응했다는 인식도 강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7.03포인트(0.30%) 오른 1만5906.17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한 연초 소비 지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0.1%를 크게 웃도는 감소 폭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7 mj72284@newspim.com

경기 둔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근거를 더한다. 최근 강력한 고용지표와 기대보다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을 크게 후퇴시켰다. 연초만 해도 오는 3월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현재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전망 시점을 6월로 미뤘다.

다만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22만 건을 하회해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3일 공개된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했다고 평가하고 주식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토드 모건 회장은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수치의 대수롭지 않은 변동성에 집중하지 않겠다"며 "너무 뜨거운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봤지만 실제 방향의 일탈일 뿐이고 실질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완만히 뜨거웠던 CPI로 우리는 굉장한 반응을 보였고 시장은 이번 주 남은 시간동안 그것을 만회하려고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그것의 좋은 예였고 오늘도 같은 상승세로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실적을 공개한 S&P500 편입 기업 중 80.3%는 월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을 제외한 S&P500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에너지와 부동산은 2.48%, 2.36% 올라 가장 두드러지게 강했고 원자재와 유틸리티도 각각 1.88%, 1.54%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CBRE는 연간 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히며 8.54%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사운드하운드와 ARM은 각각 66.74%, 5.76% 급등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5%의 감원 계획을 밝히고 1.95% 하락했다. 디어는 2024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5.24% 내렸다. 애플은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으로 0.16% 밀렸다.

국채 금리는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9%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1bp 밀린 4.56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0% 내린 104.3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 오른 1.0772달러, 달러/엔 환율은 0.43% 밀린 149.96엔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39달러(1.8%) 상승한 78.03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WTI는 1.5% 뛰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1.26달러(1.5%) 오른 82.8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6% 오른 2004.05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 오른 2014.9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4% 내린 14.2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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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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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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