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에도 평일 야간 시간대와 휴일(토·일·공휴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홈페이지 [사진=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홈페이지 캡처] 2024.02.18. |
이번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은 지난 2월 서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2곳 확충에 연이은 성과다. 시는 이러한 성과들이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추진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현재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 ▲연제구 아이사랑병원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영도구 아이서울병원 ▲강서구 명지아동병원 ▲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 등 6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확충한 달빛어린이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평일 오후 11시까지 진료하며, 토․일․공휴일에도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한다.
시는 소아인구가 5만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인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박형준 시장은 "소아인구가 5만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운영돼 시민 여러분들의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수요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한 기반 확립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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