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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가비아와 MOU 체결…ERP-그룹웨어 연동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09:00

AI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와 그룹웨어 '하이웍스' 연동으로 사용자 결재 편의성 강화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기업경영을 더욱 스마트하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가비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와 그룹웨어 하이웍스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자결재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비아의 '하이웍스'는 시장 점유율 1위 클라우드 그룹웨어다. 전자결재를 비롯해 경비지출관리, 전자세금계산서, 근태 관리 등 비즈니스 운영, 관리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영림원소프트랩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자원관리(ERP) '시스템에버'와 '하이웍스'의 연동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ERP 문서를 기반으로 일원화된 전자결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실무자가 ERP 솔루션에서 구매나 발주 업무를 처리하면, 그룹웨어에서 한 번 더 품의서를 올려야 했다. 연동된 시스템에서는 ERP 솔루션에서 바로 전자결재 품의를 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가비아 원종홍 부사장(왼쪽)과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이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또한, 하이웍스와 연동된 시스템에버는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시간, 장소, 기기에 구애없이 시스템에버에서 상신한 결재문을 결재하고 결재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시스템에버와 하이웍스 연동서비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하이웍스를 사용하는 기업에서는 전자결재 페이지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의 토큰을 발행하면 된다. 발행된 토큰을 영림원소프트랩 시스템에서 ERP 페이지에 입력하면 손쉽게 두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이번 연동서비스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 이행의 일환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2월 가비아와 ERP시장 활성화 및 그룹웨어 연동 분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에는 영림원소프트랩이 그룹웨어 연동기능과 메뉴얼, 기술 등을 가비아에 제공하고 가비아는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술협력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의 시작점으로 이번 전자결재 연동서비스를 기획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방향으로 제휴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석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부 사업부장은 "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의 일환으로 그룹웨어와 ERP 연동을 통한 편의성 향상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고객기업이 더욱 경쟁력 있는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비아는 더 많은 고객이 새롭게 연동된 하이웍스와 시스템에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웍스 전자결재 100건과 14종의 전자결재 양식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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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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