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중국 M1이 보내는 SOS 신호③ 인민銀의 답신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5:39

지준율 인하,.신용시장부 신설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②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5. 인민은행의 답신 "실물로 더 많은 자금 공급"

바닥을 기는 중국의 협의통화(M1) 증가율이 보내는 긴급 구조요청 신호(SOS)에 당국도 답을 보냈다.

인민은행은 전날(1월24일)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해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폭은 지난 2022년 이후 매번 25bp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인하폭이 그 두배로 커졌다. 시장의 위축된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투약량을 늘렸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조정 추이 [사진=블룸버그]

다만 전술했듯 M1증가율과 M2증가율의 역전 심화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로 잘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완화정책의 수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로 자금이 더 잘 흘러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래서 인민은행은 이번에 중소기업과 농업 부문을 위한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도 종전 2.0%에서 1.75%로 25bp 낮췄다. 이는 당장 1월25일부터 적용된다.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 인하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들 입장에선 중앙은행의 지원을 끼고 관련 대출을 연장 혹은 확대할 유인이 생겼다.

사실 2021년말 이후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이 동결되는 동안에도 인민은행의 주요 정책금리인 1년짜리 중기유동성공급창구(MLF) 금리는 2.95%에서 2.5%로 45bp 인하됐다. 그런만큼 이번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의 인하는 그 후속 조치라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정책지원이 필요한 영역으로 자금이 더 원할히 공급되도록 한다는 의미가 크다.

인민은행이 농업 부문과 중소기업을 위해 할당한 재대출 한도는 각각 8100억위안과 1조7850억위안으로, 2023년 3분기말 기준 소진율은 각각 74%(5990억위안 소진)와 88%(1566억위안 소진)를 나타내고 있다. 남은 한도가 4300억위안 정도라 인민은행이 연내 한도를 늘릴 가능성도 열려있다.

실제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 인하에 이어 해당 지원의 총 한도를 확대할 경우 실물경제로 자금유입을 촉진하겠다는, 통화정책 전달의 효과를 끌어올리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봐줄 만할 것이다.

전날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신용시장부`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판 총재는 해당 부서 신설과 관련해 "실물경제로 더 많은 자금이 공급돼 (통화정책의)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은행과 금융기관을 지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판총재는 특히 선도 기술 부문과 녹색산업 부문에 원활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금융기관을 채근하고 보혜성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 재정정책과 보조

물론 이 정도로 M1 지표가 보내는 SOS 신호에 당국이 충분히 답했다고 보긴 어렵다. 연내 몇차례 더 지준율을 내리고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판 총재는 금리 정책과 관련해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국내 상황에 기반하지만, 해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완화되면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 여지 또한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재대출 금리와 재할인율 인하가 은행권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은행권 LPR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 전에 MLF 금리가 인하되면 그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판 총재는 또 "인민은행의 경우 지준율 인하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이는 은행 시스템에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 연내 두어 차례 더 지준율이 인하될 수 있다.

인민은행 [사진=블룸버그]

다만 지금의 난국은 통화정책 홀로 돌파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총수요 진작을 위해 정부도 계속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판 총재의 전날 발언에서도 이를 시사하는 대목이 있다. 그는 "중앙정부의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재정 정책을 확대할 공간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최근 현지 언론에 소개된 중앙정부의 초장기특별국채 발행 가능성은 계속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는 올해 재정정책의 강도를 좌우할 것을 보인다. 물론 그 과정에서 늘어나는 국채 물량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되도록 인민은행 역시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런 류의 단기 부양책만으로 중국 경제가 장기 구조적 둔화압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작업, 그 요체인 총요소생산성(TPF)을 높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이는 민간의 활력과 기술혁신, 과감한 제도개혁을 요한다.

이를 소홀히 한 채 계속 재정을 헐어 쓰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반복하다보면 더 큰 후과를 치르게 된다. 기축통화를 지니지 못한 이머징 국가에서 이는 장기간에 걸친 화폐가치의 훼손으로 나타난다.

☞ 중국의 부채공정..위안화의 미래

 

osy7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