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 종료 장담 말라"...시장, 금리 인상 가능성 못 놓는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02:48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07: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예상보다 강한 연초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통화 정책 방향 조정이 아래가 아닌 위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사실상 정책 금리의 피크(peak, 정점)를 선언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살아있는 만큼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이 같은 주장의 배경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 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몇 주 전만 해도 조만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트레이더들은 3월은 물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지워버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과 5월 금리가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될 가능성을 각각 91.5%와 64.6%로 인하 시나리오보다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이보다 높은 80.1%로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단기 금리 옵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향후 1년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2.02 mj72284@newspim.com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장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과정이 더딜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계속된 금리 인상 이후에도 강력히 유지되는 미국 경제는 물가 오름세 가속이 가능한 이유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는 35만3000건을 기록했으며 CPI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3.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다음 정책 결정이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15%로 판단했다.

지난 1990년대 후반에도 연준은 짧은 금리 인하 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면서 다시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 직면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얼 데이비스 채권 및 자금시장 책임자는 "너무 많은 가능한 결과들이 있다"며 올해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매우 확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채 시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 2년물과 3년물, 5년물 금리는 최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린지 로스너 멀티 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의 마지막 단계는 고르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지표가 탁구 경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로스너 책임자는 서머스 전 장관의 금리 인상 리스크(risk, 위험)에 대한 평가에 동의한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 합당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올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주피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내시 매니저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20%로 평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에 다시 속도가 붙고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가 랠리를 펼쳐 지난 2022년 사상 최고치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