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조사 전문성 제고...학교는 교육적 역할 집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생화해중재원이 올해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전담할 조사관 24명을 선발해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생화해중재원은 지난 1월 19~30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모집을 공고해 총 58명 중에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연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4.02.21 goongeen@newspim.com |
최종 선발된 조사관들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및 조사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또는 경찰, 상담 및 청소년 전문가 중에서 선발했다.
시교육청은 전담 조사관들의 역량 강화와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해 사안처리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집합과 실습 2개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집합 연수는 3일 동안 15시간 과정으로 지난 14~16일 진행했고 28일에는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는 법령과 제도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사안조사 방법 등으로 운영되며 보고서 작성 요령,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등 실무 중심 실습도 이뤄진다.
연수를 이수한 전담 조사관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4일부터 학교폭력 사안 조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새 학기 이후에도 전담 조사관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한다. 또 학교폭력 사안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월 이후에도 조사관을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김성미 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장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고 학교가 교육적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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