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정유사, 정제마진 강세에 안도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1:30

최근 정제마진 15달러 육박..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국내 정유사들이 최근 정제마진 강세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운영비용과 유가 등 원자재 비용을 뺀 수치로 정유사 이익의 핵심 지표다. 정제마진이 높을 수록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뜻으로, 통상 정제마진이 오르면 정유사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한다.

◆ 싱가포로 평균 복합 정제마진 15달러 육박..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4.9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4달러대에 비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국내 정유사의 경우 정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과거 한때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이었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80% 정도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부문 영업이익은 8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영업이익 1조683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7% 급감했다. 에쓰오일(S-OIL)과 HD현대오일뱅크도 영업이익이 각각 1조4186억원, 6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77% 줄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뉴스핌 DB]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 2022년에 비해 1년 만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2022년 정유 4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제마진이 급상승하고, 코로나19 기간 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횡재세' 도입 논의가 나올 정도였다.

국내 정유사들은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제품으로 판매하는 정제마진으로 수익을 보는 구조다. 원유가격과 국제 제품 가격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원유를 직접 채굴해 판매하는 셸이나 쉐브론, 엑슨모빌 같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과는 수익 구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최근의 이같은 정제마진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동의 정세 불안이 여전한데다 금리와 국제유가 변동 수준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동절기에 휘발유 정제마진이 개선된 것은 실질 소비 증가보다는 미국 등에서의 재고 축소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글로벌 정세 불안이나 금리 등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 실적 개선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