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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정유사, 정제마진 강세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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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제마진 15달러 육박..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국내 정유사들이 최근 정제마진 강세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운영비용과 유가 등 원자재 비용을 뺀 수치로 정유사 이익의 핵심 지표다. 정제마진이 높을 수록 이윤이 많이 남는다는 뜻으로, 통상 정제마진이 오르면 정유사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한다.

◆ 싱가포로 평균 복합 정제마진 15달러 육박..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4.9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4달러대에 비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국내 정유사의 경우 정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과거 한때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이었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80% 정도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부문 영업이익은 8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영업이익 1조683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7% 급감했다. 에쓰오일(S-OIL)과 HD현대오일뱅크도 영업이익이 각각 1조4186억원, 6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77% 줄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뉴스핌 DB]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 2022년에 비해 1년 만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2022년 정유 4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제마진이 급상승하고, 코로나19 기간 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횡재세' 도입 논의가 나올 정도였다.

국내 정유사들은 해외에서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제품으로 판매하는 정제마진으로 수익을 보는 구조다. 원유가격과 국제 제품 가격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원유를 직접 채굴해 판매하는 셸이나 쉐브론, 엑슨모빌 같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과는 수익 구조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최근의 이같은 정제마진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동의 정세 불안이 여전한데다 금리와 국제유가 변동 수준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동절기에 휘발유 정제마진이 개선된 것은 실질 소비 증가보다는 미국 등에서의 재고 축소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글로벌 정세 불안이나 금리 등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 실적 개선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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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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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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