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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원톱 굳어지는 K-발사체 시장…선의의 경쟁 사라질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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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위성-위성서비스' 밸류체인 기대
KAI·대한항공 등 우주산업 경쟁 구도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이 주축이 돼 우주개발을 이끄는 K-뉴스페이스 시대가 원톱 체제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 사실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낙점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선의의 경쟁구도가 약해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발사체-위성-위성서비스' 등 밸류체인 구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21일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위한 입찰은 유찰됐다. 당초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돌연 입찰에 나서지 않으면서 복수 응찰 조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조달청은 23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에 나설 예정이나 재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사체 엔진을 비롯해 부품 개발에서는 이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차세대발사체 입찰 공고에서 가점으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실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차세대발사체까지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우리나라 대표 우주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발사체의 임무는 달 표면에 탐사선을 보내는 것이다. 자체 기술로 달에 탐사선을 보내는 일인 만큼 심우주 탐사의 새 역사를 열어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우주산업 시대 속에서 우리나라 역시 우주 강대국의 반열에 다시한번 올라설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여기에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모두 2조132억원이 발사체 및 발사대 개발, 장비·시험시설 구축 등에 투입되는 만큼 뉴스페이스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년간 우주사업에 참여하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1일 대전 쎄트렉아이에서 직원들이 세계 최고 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제작하고 있다 [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2.22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난해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연구개발(R&D)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발사체 연구센터'를 대전에 설립한데 이어 최근 누리호를 포함한 후속 발사체까지 제작할 국내 최대 규모의 단조립장도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2021년부터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기업인 쎄트렉아이를 비롯해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웹 등 국내외에 총 8940억원을 투자해 관련 역량을 확보했다.

또 인재 발굴부터 육성, 채용의 전 과정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과 함께 '발사체-위성-위성서비스'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밸류체인도 강점으로 꼽힌다. 자체 발사수요를 확보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도 키워나갈 방침이다.

KAI·대한항공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 '절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실상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우주항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돌연 입찰에 나서지 않은 KAI의 결정에 우주항공분야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우주항공업계 관계자는 "KAI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사실 체계종합이긴 하다"면서 "그동안 절실하게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판에 발을 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업계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이스엑스와 같은 전방위 우주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비해 국내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 있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인다.

우주항공분야 한 전문가는 "KAI가 입찰에 나서지 않는 것도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초기의 우주산업에 힘을 보탰던 대한항공 역시 우주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우주 산업은 이젠 먼 미래의 비전이기보다는 가까운 미래의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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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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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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