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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 울진 왕피리 주민 4명 고립·구조...금강송면 6개마을 정전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0:19

손병복 울진군수·경북소방본부장 등 현지서 '주민안전' 합동점검 진행 중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북 울진 금강송면의 왕피리와 쌍전리, 소광리의 6개 마을이 정전되고 주민 4명이 고립됐다가 재난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쯤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와 소광리, 쌍전리 6개마을 221가구가 정전됐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은 구조.제설 인력 94명(소방50, 의소대 6, 군청 18, 한전 10, 기타 10명)과 장비 26대를 급파해 정전 복구작업과 함께 제설, 안전조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소방당국과 한전, 경북도,울진군 재난당국이 23일 오전 5시30분경부터 폭설로 정전사고가 발생한 울진군 왕피리와 소광리, 쌍전리 일원서 제설.정전복구 작업과 함께 주민 안전 확인 등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4.02.23 nulcheon@newspim.com

이날 정전사고는 폭설에 따른 설해목 등이 전신주와 통신주 등을 침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광1리 4가구는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왕피리의 홍종용(72)씨등 4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들 주민들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 등이 합동점검단과 함께 현지에서 응급 제설작업과 함께 폭설과 정전 등에 따른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소방과 울진군 재난당국은 이들 정전가구에 생필품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울진지역에서는 대설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울진지역의 신적설량은 금강송면 왕피리 40㎝, 온정면 산지 일원 25㎝, 북면 산지 8㎝, 울진읍은 5㎝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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