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국민의힘 박정열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사천남해하동 출사표를 던진 박정열 예비후보가 지난 30일 사천시청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4.02.24 m760@newspim.com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18일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경선 후보 대상자로 서천호 전 부산경찰청장, 이철호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를 선정하고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정열 전 경남도의원,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학회장, 정호영 전 한국초중고등학교 총 연합회 이사장은 1차 컷오프(경선 배제)시켰다.
1차 컷오프 된 박정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를 수용해 박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에 다시 포함시켰다. 하지만 공관위는 지난 22일 박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에서 다시 배제시켰다.
이와 관련해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에서 25일 이의신청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두 번째 경선 배제 통보는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정통성을 잇는 국민의힘과 저 박정열은 물론이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천·남해·하동 지역민들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라며 직격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사면을 받은 서천호 예비후보는 국정원 댓글공작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이번 설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면서 "지난 3일 사면복권 되기전 공천을 비공개로 신청해 자격도 되지 않는 서천호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발표하고, 지역의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는 저를 두 번씩이나 경선에서 컷오프 시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는 특정 예비후보를 살리기 위한 공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공당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저는 이러한 잘못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을 떠나는 탈당도 불사하겠다. 무소속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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