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의협 비대위 "3월 3일 '2만명 이상' 대규모 집회"

기사입력 : 2024년02월25일 17:17

최종수정 : 2024년02월25일 18:21

의대증원 2000명 즉각 중단과 원점 재검토 요구
"인내하며 병원 지키는 중···막다른 길로 몰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오는 3월 3일 2만 명 이상 규모의 의사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지난해 간호법 반대 집회 이상 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확대회의를 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정부의 의대증원 즉각 중단 요구가 재차 나왔다.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한 전체 의사들의 단체행동(파업)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2024.02.25 choipix16@newspim.com

의협 비대위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정부 측에 ▲의대교육의 질 저하와 의학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추진 중단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선택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옥죄는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 중단 ▲의료계와 합의하여 의대증원 정책 추진을 요구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전공의와 의대생 위주로 진행된 의사들의 집단 사직 및 동맹휴학 움직임이 개원의들로 번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왔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우려했던 전국 의사들의 집단행동 결정은 일어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개원의들의 참여가 적극적인 의협 차원에서 단체행동을 결정하면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동네 의원들로도 의료체계 마비가 일어날 것이란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 말한 바가 없다"면서 "계속해서 정부에 대해 인내하며 병원을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고집을 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해야하는)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 결정은 오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의사들 말을 듣고 의대증원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게 그러한 결정을 하는 상황이 안 온다. 이를 노력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으로 가지 않도록 정부가 제대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우선 2만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해 놓은 상태"라며 "분위기를 보면 파악할 수 있겠지만 지난해 있었던 간호법 반대 집회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열기가 뜨겁다. 원래는 3월 10일날 하려고 했지만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시간이 앞당겨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확대회의 이후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의협회관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